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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 푸짝만구와 다누 바투르
발리에는 누구나 기도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개방된 사원들이 있습니다. 힌두 발리 숭배자들을 위해 지어진 발리의 사원들은 순례지 역할을 하며, 매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방사원이라도 어느 정도의 예의를 갖추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만약 발리 사원을 방문하고 싶으시다면, 발리 현지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사원을 방문하시려면, 대부분 발리 전통 복장을 착용해야 하며, 신께 올리는 제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원에서 행해지는 행동규칙을 따라 적절하게 행동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발리 사원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발리섬의 북서쪽 방향에 위치한 와야비아지역에는 푸라 푸짝만구라는 사원이 있습니다. 이 사원은 페탕의 펠라가 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약 해발 2천 미터 정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푸라 푸짝만구 사원은 망구산 정상에 있으며, 이곳의 수많은 고대 비문들은 19세기 초에 발견되었고 과거 발리의 왕들이 푸라 푸짝만구 사원을 자신들의 명상 장소로 사용했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곳은 매우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으며, 수많은 발리신들에게 발리를 지켜달라는 의미의 호국적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우타라 북부 지역에 있는 푸라 울룬 다누 바투르 사원입니다. 푸라 울룬 다누 바투르 사원은 킨타마니의 말란가니아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킨타마니는 공항에서 차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가면 도달할 수 있으며, 수많은 리조트들과 조용한 호수 전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푸라 울룬 다누 바투르 사원은 해발 약 9백 미터 정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발리의 북쪽 방향에서 발리를 지켜주는 수호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발리인들은 푸라 울룬 다누 바투르 사원을 호수의 여신인 비슈누 신 데위 다누에게 헌정했습니다. 초기에 이 사원은 바투르 산 경사면에 위치해 있었지만, 1917년에 대규모의 산불이 나면서, 현재 지금의 위치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푸라 베사키 사원과 푸라 루흐 바투카루
발리섬 동북쪽에는 에르산야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푸라 베사키라는 사원이 있는데, 정확한 위치는 카란가셈의 베사키 지구입니다. 푸라 베사키 사원은 발리의 어머니 사원이라는 애칭이 있으며, 발리에서 가장 큰 사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원은 발리섬의 북동쪽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발리 남부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의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푸라 베사키 사원에는 역사적 유물들이 조금 남아 있는데, 약 2천 년 전부터 이곳이 신성한 장소로 사용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푸라 베사키 사원 내에는 약 18개의 작은 전각들이 있는데, 이곳에는 트리 무르티 신들인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 등의 조각상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푸라 루후 바투카로 사원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리의 서쪽 파시마 지역에 위치한 이 사원은 타바난의 페네벨 마을에 있습니다. 공항에서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으며, 푸라 루후 바투카로 산 남쪽 경사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사원은 발리의 숨은 명소로 식물의 신인 데와 마하데와를 모시고 있습니다. 발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데, 데와 마하데와라는 신을 모시면서 자신들의 농업이 잘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이 사찰을 방문하여, 축복을 빈다고 합니다.
푸저링 자갓과 렘푸양 루후르
발리섬 중심부에는 마디아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푸저링 자갓이라는 사원이 있는데, 기아나르의 페젱 마을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항에서 우붓 북쪽으로 약 1시간 정도 차로 이동하면 도착이 가능합니다. 고대의 발리인들은 푸저링 자갓 사원을 우주의 중심이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사원의 이름이 발리어로 우주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힌두의 우주론에서는 시바의 아들인 가네샤와 삭티 시바인 두르가 등이 신의 중심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신들의 모습이 담긴 조각상들이 사원에 남아있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렘푸양 루후르 사원에 대해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발리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카란가셈의 렘푸양산에 있습니다. 이 사원의 중앙 전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 수백 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때문에 수많은 관광객들은 천국의 문이라고 불리는 사원의 입구에 도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올라가고 있습니다. 렘푸양 루후르 사원은 아궁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동양의 수호자 역할을 하고 있는 상향 이스와라신과 햇빛의 여신 데위 사비트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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