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유명한 발리의 기념물들

바지라 산디 기념비

발리는 멋진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울창한 녹지, 화산, 탁 트인 해변 등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발리를 사랑할 만한 요소들을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밖에도 여러 다양한 기념비적인 것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발리의 기념물 중에 하나는 바지라 산디 기념비입니다. 바지라 산디 기념비는 바지라 모양을 하고 있으며, 힌두교 사제들이 기도하는 종의 이름을 따와 바지라 산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기념비는 발리가 네덜란드에 저항했던 독립투쟁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바지라 산디 기념비는 현재 레논 광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푸르른 잔디와 야자수 사이에 있는 이 기념비는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뚝 솟은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바지라 산디 기념비의 1층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3차원 입체 트릭아이 박물관이 있으며, 박물관 안에는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투쟁했던 여러 다양한 사진들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2층에는 발리의 역사도표와 디오라마가 펼쳐져 있으며, 마지막 3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하모니 기념비

우붓 지역의 테갈 란탕 마을에 위치한 이 기념비는 화합과 관용의 상징물입니다. 발리 허니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글로벌 하모니 기념비는 아름다운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세계 평화의 기념비로도 알려진 이 기념비는 조용한 분위기로 사색을 즐기시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글로벌 하모니 기념비에 가시면, 서로 다른 종교를 믿더라도 서로 조화롭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글로벌 하모니 기념비는 총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코끼리 신 가네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구역입니다. 두 번째로는 가루다로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곳입니다. 세 번째로는 나가라는 이름을 가진 영역으로 지상을 뜻하는 뱀을 상징합니다.

 

마가리타 국립 기념물 공원

마가리타 국립 기념물 공원은 1946년 발리 사람들이 네덜란드 침략자들에게 대항했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약 17미터 높이의 구조물을 갖춘 마가리타 국립 기념물 공원은 전쟁에서 전사한 병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이 기념비에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인 구스티 응우라 라이의 조각상과 그가 직접 네덜란드에 보낸 자필 편지가 있습니다. 또한 구스티 응우라 라이가 이곳에 묻혀있다고 합니다.

 

멘장안의 가네샤 동상

발리의 북서쪽에 위치한 이 동상은 거대한 흰색 가네샤 조각상입니다. 멘장안 섬에 가시면 반드시 이 가네샤 동상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멘장안의 가네샤 동상 뒤편에는 두 개의 사원이 있는데, 바다의 가장자리 바위 위에 위치해 있어 멋진 절경을 자랑합니다. 이 두 개의 사원은 자바에서 건너온 조상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시바신의 아들인 가네샤는 힌두교에서 지혜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네샤 동상은 일종의 순례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부아나 케르타 불레렝 기념비

불레렝 지역에 가신다면, 부아나 케르타 불레렝 기념비를 한 번 살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 기념비는 조국인 발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이 기념비는 1948년에 건설되었으며, 외부 침략자들에 맞서 싸운 발리 시민들의 위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한 것입니다. 부아나 케르타 불레렝 기념비는 발리를 상징하는 여러 문양을 볼 수 있어, 발리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느껴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 기념비의 꼭대기에는 창조주의 상징인 파드마사나와 불의 표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8개의 줄로 된 파드마사나와 상단의 불 문양은 인도네시아 독립의 달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구눙 카위 사원 단지

11세기에 세워진 구눙 카위 사원단지는 발리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발리의 역사적인 기념장소인 이곳은 약 12개의 고대 사당들을 볼 수 있는 단지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곳은 마케리산 강이 내려다 보이는 사당입니다. 이 사당 맞은편에는 현대적인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힌두 사원과 안뜰이 있습니다. 바위 절벽에 새겨진 사당은 과거 우다야나 왕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